[열린마당] 2014년 1월 11일 김남숙 회원님 글입니다
김남숙
2014-01-11
조회 1,601
그동안 경황이 없어 이제야 감사의 글을 올립니다. 예고도 없이 추운 겨울 어느날 갑자기 친정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믿을 수 없는 소식에 경황도 없이 강릉으로 내려갔습니다. 아버지 생각에 목이 메이고 가슴이 먹먹해져 애잔한 마음.....그저 눈물만 흘리고 있었습니다. 그동안 상조니..장례니 나와는 거리가 먼 얘기처럼 가입할 생각조차 안하고 그때되면 어떻게 되겠지 아무생각없이 지냈는데...장례를 치뤄야 하는 현실에 어찌할 줄 모르고 있었죠... 얼마전 무심코 사무실 선배가 공무원 연금공단이 현대상조와 협약해서 저렴한 상조 서비스를 시행한다는 얘기가 기억나 급한 마음에 현대상조에 연락하게 되었습니다. 현대종합상조 강릉지사 의전팀 김두용 팀장님과 그렇게 해서 처음 만나뵙게 되었습니다. 젊은 분이라 처음엔 그렇게 믿음이 가진 않았지만 괜한 걱정이었더군요. 같은 강릉 분이라서 공감대도 많이 가고 3일 장례내내 곁에서 알뜰살뜰히 챙겨주시는 모습에 얼마나 감사하던지요.. 경황없는 와중에 흐뜨러진 신발까지 챙겨주시며 저희 곁을 떠나지 않고 계셔주셔서 얼마나 든든하던지요.. 정신적으로 정말 힘들었던 입관식에 꼼꼼하고 정중한 손길로 아버님 가시는 길을 보살펴 주셔서 저희 삼남매와 어머니는 심적으로 많은 위안과 안정을 받게되었답니다. 아버님 모실장소도 미리 정하지 못해 우왕좌왕 ...계속 바꾸고 해서 짜증도 나셨을텐데...저희 아픔을 헤아리시며 다 들어주셔서 정말 만족스럽게 좋은 곳에 아버님을 모시게 되어 정말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도우미 아주머니들도 이런저런 말씀드릴필요없이 얼마나 부지런히 일을 잘 처리해 주시는지 많은 조문객을 잘 맞을 수 있게 도와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