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오경철 의전팀장님의 장인 정신에 감동하며, 이 글을 올립니다.
이종혁
2014-11-18
조회 2,878
11월 14일 88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나신 저희 아버님을 위해 혼신을 다해 모든 장례 절차를 한 점 부족없이 열과 성을 다해 이끌어 주신 오경철 팀장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무엇보다 저희 가족의 가슴에 크나큰 위안과 감동을 남겨주신 점은 입관 때 아버님의 얼굴에 자신의 얼굴을 맞대고 지극 정성으로 아버님의 몸을 깨끗이 씻어 주시는 모습이었습니다. 자식인 저희들조차 살아 생전에 그런 지극정성이 깃든 목욕을 못 시켜드렸는데 오경철 팀장님은 마치 자신의 아버님의 몸을 씻기듯 그렇게 저희들 가슴에 크나큰 사랑의 파문을 남기셨습니다. 비오듯 쏟아지는 땀속에서도 혼신의 힘을 다해 아버님을 씻기고 마지막 가시는 길에 입고 갈 수의를 경건한 마음으로 입혀드리고 손수 만드신 장미꽃을 유족인 저희들에게 한송이씩 주시는 오팀장님의 따뜻한 마음에 또한 저희는 감사하기만 했습니다. 장지에서도 자신의 몸을 돌보지 않고 아버님 얼굴에 흙 한 점 튀지 않게 정성을 다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진정 이 시대에도 자신의 일에 혼을 실어 일하시는 분이 계시구나! 하는 생각을 거듭거듭하였습니다. 심지어 산일을 하러 오신 선영의 나이 드신 어른까지도 이렇게 온 마음을 다해 고인을 모시는 장례지도사는 처음 본다!며 고개를 끄덕이셨습니다. 오경철 의전팀장님 고맙습니다. 저희는 이 세상에서 가장 경건한 마음으로 아버님을 하늘나라에 보내 주신 오경철 팀장님의 그 지극정성을 오래도록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과거에 하셨던 운전 일보다 장례지도사라는 이 일에서 더 큰 보람과 삶의 의미를 느끼고 있다는 오팀장님의 말씀 또한 저는 잊지 못할 것입니다. 팀장님은 노력하는 것을 넘어서서 유족의 가슴에 위안과 사랑 희망을 심어주시는 정말 아름다운 분이십니다. 한송이의 꽃을 피우듯 유족의 가슴에 사랑과 희망을 틔워 주시는 오경철 팀장님 팀장님의 헌신과 몸과 마음을 다하는 장인정신은 프리드의 진정한 자산이 될 듯합니다. 왜 프리드가 가장 사랑받는 상조회사인지 저는 오경철 팀장님의 이마에 서린 땀방울을 통해 알 수 있었습니다. 제가 닦아드린 팀장님 이마의 땀방울 그것은 팀장님에 대한 감사와 존경...그리고 프리드에 대한 확고한 믿음의 증표입니다. 제가 드린 손수건은 돌려주시지 않아도 됩니다. 저 역시 팀장님을 오래도록 기억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오경철 팀장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