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종합상조와 협약하여 공무원연금 상조서비스 시행에 감사드립니다.
김남숙
2013-01-11
조회 1,571
그동안 경황이 없어 이제야 감사의 글을 올립니다. 예고도 없이 추운 겨울 어느날 갑자기 친정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믿을수 없는 소식에 경황도 없이 고향으로 내려갔습니다. 빡빡한 봉급에 없는 살림 아껴아껴 가며 우리 삼남매 어엿하게 키워 놓으시고 든든한 배우자에게 출가시키고 싹싹하고 이쁜 며느리까지 보셔서 좋아하셨는데.... 아버지생각에 목이메이고 가슴이 먹먹해져 애잔한 마음... 그저 눈물만 흘리고 있었습니다. 좋은안주에 맛있는 술한잔 대접해 드리지 못하고 술 좋아하시던 아버지 나무라던 제가 너무나 야속하기만 합니다. 그동안 상조니...장례니...나와는 거리가 먼 얘기처럼 가입할 생각조차 안하고.. 그때되면 어떻게 되겠지....아무 생각 없이 지냈는데.. 그저 눈물만 흘리고 애닲아 하던 중....장례를 치뤄야 하는 현실에 당황해서 어찌할 줄 몰라했었죠.. 얼마전 무심코 사무실 선배가 공무원연금공단이 현대상조와 협약해서 저렴한 상조 서비스를 시행한다는 얘기가 기억나 급한마음에 현대상조에 연락하게 되었습니다. 현대종합상조 강릉지사 의전팀 김두영 팀장님과 그렇게 해서 처음 만나뵙게 되었습니다. 젊은 분이라 처음엔 그렇게 믿음이 가진 않았지만 괜한 걱정이었더군요.. 같은 강릉분이라서 그런지..공감대도 많이가고 3일 장례 내내 곁에서 알뜰살뜰히 챙겨주시는 모습에 얼마나 감사하던지요..조문객을 맞고...슬퍼하고...경황없는 와중에도 흐뜨러진 신발까지 챙겨주시며 저희 곁을 떠나지 않고 계셔주셔서 얼마나 든든 하던지요.. 정신적으로 정말 힘들었던 입관식에 꼼꼼하고 정중한 손길로 아버님 가시는 길을 보살펴 주셔서 저희 삼남매와 어머니는 심적으로 많은 위안과 안정을 받게 되었답니다. 아버님 모실 장소도 미리 정하지 못해 우왕좌왕...이랬다 저랬다...저희가 계속 바꾸고 해서 짜증도 나셨을텐데.. 저희의 아픔을 헤아리시며 싫은내색 전혀 없이 다 들어주셔서 정말 만족스럽게 좋은장소에 아버님을 모시게 되어 정말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상조에 대해서 안좋은 뉴스도 많이 나오고 해서 저도 인식이 좋진 않았는데 팀장님 뿐만 아니라 도우미 아주머니들도 이런저런 말씀드릴 필요없이 얼마나 부지런히 일을 잘 처리해 주시는지....많은 조문객을 잘 맞을 수 있도록 도와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그땐 경황이 없어 미쳐 인사도 못드렸습니다. 미리 상조에 가입하지 않아서 정말 당황했는데...공무원연금공단과 협약된 현대상조 덕분에 저렴한 가격이지만 정말 따뜻하고 정성스럽게 아버님 가시는 길을 보살필 수 있었습니다. 현대상조 직원여러분과 김두영 팀장님 그리고 공무원에게 이런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 협약을 시행해 주신 공무원 연금공단 직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새해 모두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PS.김두영 팀장님 정말 따뜻하고 좋은분이신데 2013년 좋은소식 들리길 기원하며 결혼하실때 연락주세요..